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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강력한 암 억제 단백질’ 공동 연구

외과학교실 최동호교수, 세계적인 학술잡지 “셀”에 소개


지난달 국내 연구진의 강력한 암 억제 단백질에 관한 논문내용이 세계적으로 권위있 학술지에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순쳔향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최동호교수는 서울대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팀과 공동연구 발표한 논문 'The Haploinsufficient Tumor Suppressor p18 Upregulates p53 via Interactions with ATM/ATR'가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잡지인 “셀”지 지난달 28일자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내용에는 인체 내 ‘p18’ 단백질이 강력한 암 억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히고 이 단백질은 암 발생 억제뿐만 아니라 또 다른 암 억제 단백질인 p53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 p18의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이 단백질의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의 기능을 파괴시킨 실험용 쥐를 생산, 관찰한 결과 p18 유전자의 기능을 완전히 없앤 쥐의 경우 수정 후 수 일 내에 배아들이 모두 죽어버린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정상보다 p18의 기능을 떨어뜨린 쥐의 경우 나이를 먹을수록 림프종 간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에 걸리는 것이 발견돼 p18의 기능 저하로 암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호 교수는 “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p18의 기능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서 이 단백질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연구팀과 공동으로 추가 실험을 통해 간암환자에서 p18 단백질의 기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