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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난치성 안구건조증, 제대혈청 점안액 효과

전남대 윤경철 교수팀 개발, 부작용도 없어


인공눈물 점안액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 치료법이 개발돼 앞으로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40~50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지금까지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물점 폐쇄 등으로 증상을 호전 시켜왔다.
 
그러나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경우 이 같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건조증, 이물감 등의 증상과 안구표면 손상 등을 호전 시키지 못했다.
이에 전남대학교 안과 윤경철ㆍ박영걸 교수팀은 인공눈물 점안액 등 기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제대혈청 점안액을 개발하고 2개월간 사용 치료한 결과 눈 건조증상과 눈물분비 및 안구표면 손상을 뚜렷하게 호전 시켰다고 전했다.
 
윤경철 교수는 “원심분리를 통해 태반에서 추출되는 제대혈청에는 눈에 필수적인 눈물성분과 성장 인자들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어떠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 교수는 “기존의 자가혈청 치료가 몸 안의 모든 점막이 마르는 쇼그렌 환자나 전신상태가 불량한 환자에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반면, 제대혈청 치료는 이러한 경우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많은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제대혈청 점안액을 이용한 중증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 새 치료법은 권위 있는 안과 국제 학회지인 Cornea 최신호(4월호)에 ‘Application of umbilical cord serum eyedrops for the treatment of dry eye syndrome. Cornea. 2006;25(3)’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