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상장제약 기업들은 3일 일제히 사무식을 갖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선포하는 등 새해에는 도약의 발판을 의욕적인 매출목표를 설정하는 등 총력 전진을 다짐 했다.
‘삶의 질’ 선도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선포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3일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으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Global HealthCare Group’을 선포하고 2010년까지 세계 50위 제약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에는 ‘No. 1 Plus Globalization(국내 No .1 + 세계화)’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역량 축적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R&D 성과 창출 *일할 맛 나는 기업문화 구축 * 핵심인재 육성 및 관리 *고객감동을 통한 성장 등 4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윤재승 사장은 “올해는 각 부문에서 인프라 및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한해가 될 것이며,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매출 1천억원대 제품 5종 개발을 위해 24시간 연구체제를 갖추는 한편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핵심 역량과 외부 역량의 시너지로 R&D 세계화, 생산 부문에서는 식스시그마 활동으로 더 좋은 품질 확보, 마케팅부문에서는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로 의사, 약사에 보답하고 고령화사회에 부응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기존 베트남 및 중국, 인도네시아 외에 동남아시아 지사 및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EGF, 우루사, 루피어, 코큐텐 등의 품목을 세계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외 시장 등록을 가속화 하는 한편, EGF의 적응증 및 제형 확대로 세계 상처치료 시장에서 1위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앞으로 비전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며, 직원들 역시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도전! 글로벌 제약기업 기반 조성
일양약품(대표 정도언)은 3일 본사 강당에서 제36기 회계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정도언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로운 회계년도는 “일양60년! 새로운 도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기반 조성”이라는 경영슬로건 아래 기술개발력을 앞세운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 나자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조직의 생산성 제고와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영업부문을 총력 지원하는 영업중심 조직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창출에 모든 역량을 맞추는 ‘변화와 혁신’ *컨틴전시플랜을 통한 상시 위기 관리능력을 키워나갈 것을 제시했다.
이어 유태숙 사장은 지난 35기에는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고한 목표 비전 확립과 이를 통해 ‘블루오션’이란 키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인재가치 경영’, ‘위기관리 경영’, ‘창의 경영’등 3대 중점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창의성이 넘치는 유기체 조직으로의 변화 속에 60주년의 새로운 전기를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도약 3000’ 실현…매출목표 2900억원 선포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3일 제64기 시무식을 거행, 2900억 원의 매출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고, 이를 초과 달성한다는 의지로‘도약 3000’의 경영지표를 설정했다.
이날 일동제약 임직원들은 "이번 회기를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이라는 기업이념 구현의 기초를 다지는 역사적인 회기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설정한 *혁신과 도전정신의 생활화 *고객만족정신 강화 *정보활동과 커뮤니케이션 강화 *부문별 경쟁우위 확보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5대 경영방침 실천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금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보가 바탕이 된 전략수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전략의 수립과 실천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후로목스, 파스틱, 나트라케어 등 신규 브랜드를 톱 브랜드로 양성하고, 연구 및 개발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사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