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0일 메리어트호텔에서 고지혈증 치료제인 ‘크레스토’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임상 연구인 ‘갤럭시(GALAXY)’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환하는 갤럭시 심포지엄 (GALAX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갤럭시 런치 심포지엄 (GALAXY Launch Symposium)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은하계’라는 임상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행사장 내부를 우주 공간이 연상되도록 꾸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갤럭시 심포지엄에서는 크레스토의 죽상동맥경화증의 유의한 감소 효과가 최초로 입증된 아스테로이드 (ASTEROID, A Study To Evaluate the Effect of Rosuvastatin On Intravascular Ultrasound-Derived Coronary Atheroma Burden)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다.
이번 아스테로이드 연구와 관련하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의 한기훈 교수는 “이번 아스테로이드 연구 결과를 통해, 스타틴 제제가 동맥경화증을 퇴행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대규모 임상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스타틴 제제인 크레스토가 동맥경화증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짐으로써, 적극적인 스타틴 치료를 통해 동맥경화증 환자들의 혈관 나이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크레스토의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총칭하는 ‘은하계’라는 의미를 가진 갤럭시 프로그램은, 죽종형성 지질과 염증 표지자, 동맥경화 및 심혈관 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 감소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로, 장기간에 걸친 다양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크레스토의 효능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개 이상 국가 에서 총 5만1천 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갤럭시 프로그램은 아스테로이드(ASTEROID), 오리온(ORION), 스텔라(STELLAR), 머큐리(MERCURY) 등 은하계에 존재하는 별과 행성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20 여 개의 임상 연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10개의 연구가 완료되었고, 11개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크레스토는 발매 2년 차인 2005년에만 100억 원의 국내 매출을 돌파하면서 스타틴 제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현존하는 스타틴 제제 중 가장 뛰어난 LDL-C 감소효과와 가장 우수한 치료 목표치 도달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다른 스타틴 제제와 동등한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