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이 일본 게이오대학의 ‘국제산학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선정, 한일 의학연구 교류에 새장을 열었다.
日 게이오대학은 지난해 국제 산학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확정, ‘국제산학 공동연구 팀’ 제1호로 한국신약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게이오대학은 한국신약 한만우 회장을 6월부터 의학부 객원교수로 초빙, 게이오의숙대학 한국신약 신설강좌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공식 발족하기로 했다.
한국신약과 게이오대학간 산학연 협력제휴는 기존의 의학관련 국제 학술회의나 국제 세미나를 통한 교류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국제산학 공동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게이오대학이 한국신약을 국제산학연프로그램의 첫번째로 선택한 것은 선진국에서도 개발을 포기한 상황버섯 균사체를 배양하여 항암 면역증강제인 ‘메시마’와 항암치료제인 ‘Paclitaxel’주사제를 연구 개발한 능력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만우회장은 "한국신약은 천연물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게이오대학의 국제산학연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한일간 산학연을 연계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약은 지난 29일 유성관광호텔서 소화기내과 일본의 최고 권위자인 도시후미 게이오대학 주임교수를 초청, 충남대 의대, 을지대 의대, 건양대 의대등 각 이지역 대학병원 전문의를 비롯, 연구원·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질환 진료에 관한 최근의 진보’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한편 한국신약은 1961년 한방의 세계화를 목표로 설립되어 한방 액제류인 갈근탕, 십전대보탕, 소시호탕등을 생산 했으며, 93년에는 자광연구소를 설립하여 한방과학화에 진력해 오고있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4건의 G7프로젝트를 수행 했으며, 93년에는 상황버섯균사체의 배양을 통한 항암 면역증강제 개발에 이어 최근 항악성 종양제인 ‘탁솔’ 개발에 성공하는등 지난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