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만성변비 아형분류, “PFD·NTC 최대”

대한소화관운동학회 IBS club, 만성변비 환자 아형 분류

대한 소화관운동학회 IBS club이 3차 의료기관에 내원한 한국인 만성 변비환자의 변비 아형 분포 실태를 분석한 결과 PFD·NTC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IBS 클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만성변비환자의 변비 아형 분포는 *PFD(골반저 조율장애에 의한 변비) 43.9% *NTC(대장통과시간 정상, 골반저조율장애도 없는 변비 환자) 43.4% *STC(서행성 변비) 21.0% *STC+PFD(서행성변비와 골반저조율장애가 동반된 변비) 8.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건국의대, 가톨릭의대, 성균관의대를 포함한 9개 대학병원이 참가한 조사는 만성변비환자의 아형분류를 위한 증상설문지 개발 및 *대장통과시간측정 *항문직장내압검사 *풍선배출검사 *배변조영술 등의 검사 방법 통일 등에 의해 실시됐다. 
 
특히 만성변비 환자 병태생리에 따른 유형 분류를 위한 검사법은 *대장통과시간의 경우 기존의 다기관 연구결과 토대로 4일 법을 시행, 56시간을 초과하면 대장통과시간의 지연으로 판정함 *풍선배출검사: 3분내 풍선을 배출시키지 못할 경우 풍선배출실패로 판단 등이다.
 
또한 *직장항문내압검사: 괄약근 휴지기압, 최대압착압, 직장항문억제반사 및 최소감각용적, 긴급용적 측정 *배변조영술을 통해 항문직장각, 배변시 회음부 하강정도, 항문직경 및 해부학적 이상유무 조사, 이후 배변 후 남아있는 변의 무게를 측정, post-evacuation 필름을 촬영해 남아 있는 양을 대·중·소로 표시 등이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전국 10개 대학병원에 내원했던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증상설문지에 의거, 환자의 특성과 변비증 병력을 기록해 변비증상을 평가했다’고 전하고 “특히 기능성변비의 선정기준에 적합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일된 검사방법으로 대장통과시간 측정 및 항문직장의 생리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증상기록지를 검토, 로마진단기준2(RomeⅡ)에 따라 대상환자를 만성기능성변비(FC)군과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IBS-C)으로 구분하고, 증상 및 생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체 및 각군에 따른 변비의 아형을 분류했다.
 
먼저 연구팀은 “FC는 전체 157명중 82.2%(129명, 남 38명, 여91명, 평균나이 51.5±14.2), IBS-C는 17.8%(28명, 남8명, 여20명, 평균나이 52.7±10.8)였으며, 변비증상 및 변비생리검사에서 FC군과 IBS-C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전하며 다음과 같은 변비 아형 분포를 발표했다.<표1>
 
<표1>변비 아형에 대한 연구결과    N=157(남 46명, 여 111명, 평균나이 51세)




 

STC

PFD

STC+PFD

NTC


전체

21.0%(33/157)

43.9%(69/157)

8.9%(14/157)

43.4%(69/157)


FC군

21.7%(28/129)

41.8%(54/129)

9.3%(12/129)

45.7%(59/129)


IBS-C군

17.8%(5/28)

53.5%(15/28)

1.9%(2/28)

35.7%(10/28)
 
연구팀의 조사결과 변비 아형은 전체 및 각 군 모두에서 ‘NTC’와 ‘PFD’가 40%대의 높은 분포율을 보였으며, ‘STC’, ‘STC+PFD’가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