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종합병원 의사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개운데 개업 의사들도 24일 정부의 의료비 절감정책에 항의하는 파업에 가세 했다.
독일 개업 의사들의 파업에는 전역에서 5만명의 의사가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노조측이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파업 시위를 예정하고 있는 독일 개업 의사들은 대연정 정부가 평균보다 고가약을 처방 하는 것을 규제하는 등 의료수가를 낮추려는데 반발하고 있다.
독일의 의료비 절감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되어 4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상원 통과가 보류되어 있다.
개업 의사들의 파업에 앞서 독일 대학병원과 주립병원에 근무하는 2만여명의 의사들은 지난 15일 임금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에 나서 16일부터 지역별로 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종합병원 의사들은 30% 임금 인상과 초과근무 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병원 측에서 재정난을 이유로 의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독일 종합병원 의사들은 미국 및 유럽 다른 나라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베를린 샤리테 병원 의사들은 한달 평균 30시간 이상의 초과 근무를 하고 있으나 초과근무 수당을 거의 받지 못하는 있다는 것.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