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떨고 있다. 문경태 상근부회장 영입을 계기로 구조조정을 통해 작은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추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제약협회 사무국의 현재 직원수는 30명으로 이 가운데 10명 정도를 구조조정으로 탈락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사무국 분위기는 뒤숭숭한 가운데 누가 그 대상이 될 것 인가에 초점을 맞춰지면서 전전긍긍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협회의 조직 구조조정은 이미 일찍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최근 문경태 상근부회장의 영입을 계기로 김정수 회장이 이미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형태로든 인력축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제약협회가 하는 일에 비해 사무국 직원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 되었으나 협회 속성상 일방적인 인력축소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협회 사무국의 구조조정과 관련,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퇴출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동안 업무추진의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약협회의 주요 업무는 *생산실적 보고 *의약품 광고심의 업무 *약효재평가 자료 취합 등으로 과거 약가업무가 심평원으로 넘어간 후 업무가 크게 축소되어 한때 사무국 직원수가 50명 수준에 달한 적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30명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