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태아 출산후 폐기되는 제대혈과 태반의 줄기세포를 이용,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고려대 구로병원과 실시하기로 계약을 채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이 임상시험은 2년간 실시되며, 우선적으로 제대혈과 태반에서 분리 배양한 간엽줄기 세포를 당뇨 동물모델에 투여해 유효성을 평가한후 2007년 1월부터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
현재 말기 당뇨병 환자의 10%정도가 손발의 상처가 낫지 않고 썩어 들어가 결국 손발을 잘라내는 족부궤양에 시달리고 있으나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라정찬 대표는 "서울대 강경선 교수팀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 특허기술의 독점 사용권이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