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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저용량 항산화 보충제 남성 암 예방에 효과

베타 카로틴, 비타민 C, 아연 및 기타 항 산화제를 영양 수준의 용량만을 섭취한 경우에도 남자의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 프랑스 파리 국립건강 및 의학 연구소 (INSERM)의 헬버그 (Serge Hercberg)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활성 산소와 같은 유리 활성 기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유해한 물질로 장기간 축적될 경우 심장병과 기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일과 채소를 체중과 열량 섭취에 비례하여 여성보다 덜 먹는 남성들은 이들의 혈액에 항 산화 물질 농도가 낮다. 이러한 건강 식품을 섭취한다면 암 발생이 낮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하였다.
 
이전 항 산화제에 대한 건강 효과 연구들은 일정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어떤 연구는 이러한 음식이 암이나 심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항 산화제 보충이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롭다는 견해도 발표하였다.
 
이들 연구진은 35-60세 남녀 13,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조사하였다. 한 집단은 맹약을 매일 복용하게 하고 다른 집단은 비타민 C가 120mg, E 30mg, 베타카로틴 6mg, 세레늄 100mcg 및 아연 20mg이 함유된 종합 비타민을 매일 복용하게 하였다. 이 정도 용량의 항 산화제는 일반 식품에 흔히 함유된 수준으로 이전 연구에서는 이보다 높은 용량을 선택했던 것이다.
 
참가자는 일반 서민으로 흡연 가는 물론 기타 암 발생 위험요인이 높은 사람도 제외시켰다.
7.5년간 추적하여 신체 검사와 암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조사 종료 시 562명의 남녀가 암으로 진단되었고 271명은 심 혈관질환을 그리고 174명은 그 동안 사망하였다.
 
항 산화 보충제는 심 혈관 질환 예방에는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한 듯 하나 암 발생은 항 산화제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집단에서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즉, 항 산화제 투여 집단에서는 조사 기간 88명의 남성이 암으로 진단 받은 반면 맹약 집단에서는 124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인 경우 맹약 집단이나 항 산화제 투여 집단간에 암 예방효과는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남녀의 차이는 아마도 남성이 각종 항 산화 영양소 특히 베타 카로틴이 조사 시작 시에 낮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본 연구 7년간에 항 산화제를 투여 받은 남성들은 맹약 집단의 여성과 마찬가지로 베타 카로틴 혈중 농도가 유사하게 상승되었음이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균형 있는 항 산화 영양소를 보충하면 이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와 유사하여 남성의 암 예방에 효과를 나타낸다 (자료: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Vol. 164 No. 21, November 22, 2004.)
 
(2004.11.30.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