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전 전망과 인수·합병 등의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호재와 M&A 전망이 제기된 제약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투자분위기를 주도 했다.
9일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43.00포인트(0.74%) 높은 5,85 5.90,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38.33포인트(0.77%) 상승한 5,007.84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 지수도 전날보다 58.86포인트(1.04%) 오른 5,732. 22를 기록했으며,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8% 높아진 327.49에 종료됐다.
특히 실적호전 호재와 M&A 전망이 제기된 제약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투자분위기를 주도 했다.
런던증시에서 엘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가 지난해 부작용 우려로 회수됐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의 판매를 다시 허용하도록 권고 했다는 소식에 15%나 급등했으며, 독일의 쉐링은 10일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M&A 전망이 제기되며 5.5%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아스트라제니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각각 4.4%, 1.5%씩 상승했고 독일의 바이엘도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2.6% 상승했다.
강희종 기자(jhkang@medifonews.com)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