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최근 발표된 '근감소증의 선별검사 · 진단 · 관리에 대한 국제 임상지침' 논문 저자로 참여했다고 경희의료원이 전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근감소증 및 노쇠연구회(ICFSR)'의 특별 위원회에서 발표됐다.
전 세계 노인의 6~22%가 근감소증을 앓는 가운데 본 지침은 전 세계 근감소증 전문가의 워크숍 · 델파이 기법에 의한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근거에 입각한 대표 권고사항을 살펴보면, 근감소증 관리를 위해서는 근력 운동 · 단백질 보충제 · 고단백 중심 식사가 필수적이다. 반면, 비타민 D · 근육합성호르몬 처방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J Nutr Health Aging. 2018;22(10):1148-1161).
원 교수는 "근육량이 곧 건강지수라는 말처럼,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은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반드시 예방 · 관리해야 할 질환"이라며, "임상에서 증명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번 논문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근감소증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노인 노쇠 코호트 및 중재 연구' 총책임자로, 노쇠예방 · 노인보건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7년 발간된 '노쇠(frailty) 관리의 아시아태평양 임상지침'에도 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