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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노바티스, 세계 4위 제약기업 “신 면목”

산도스+시바가이기 합병 10년 맞아 성장기반 구축

스위스 산도스사와 시바-가이기사가 지난 1996년 3월 7일 ‘노타비스’사로 합병,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았다.
 
'노바티스'란 어원은 라틴어로 "새로운 길(new ways)"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출범   10주년을 맞아 노바티스는 스위스의 라이벌 로슈를 제치고 세계 굴지의 제약기업으로 우뚝 섰다.
 
IMS헬스 통계에 의하면 노바티스는 지난해 순이익 78억 스위스프랑(61억불), 순매출 417억 스위스프랑의 실적으로 세계 4위의 제약기업에 랭크 되는등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한때 세계 1위의 제네릭 메이커로 올라서는 등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Teva)사와 선두 자리를 둘러싸고 각축전을 전개하는 등   유럽 2위의 OTC 메이커로 자리매김 했다.
 
노바티스는 앞으로 계속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시사하는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공식적 출범은 1996년 12월 20일로 이듬해 고혈압치료제 ‘디오반'(발사르탄)이 미국시장에 상륙하면서 상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바티스는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기 하기 위해 농화학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했으며, 1999년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다니엘 바젤라’ 회장이 취임 하면서 강력한 리더쉽으로 놀라운 경영수완을 발휘, 오늘의 위치까지 끌어 놀렸다.
 
특히 노바티스는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시장점유율을 확대시켜 현재는 세계시장에서 5.0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노바티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을 시작으로 마법의 탄환으로 불리우는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마티닙), 항암제 '조메타'(졸레드로닌) 등 블록버스터들의 잇따른 성공이 든든한 배경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01년에 로슈 지분 20%를 인수한 노바티스는 3분의 1까지 지분율을 확대했으며, 미래에 합병할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어 전세계 제약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독일의 ‘헥살’(Hexal)사와 미국의 ‘이온 랩’(Eon Labs)사를 인수해 제네릭 시장을 더욱 확대 할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사로 부터 북미 OTC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노바티스의 사세확장은 지난 연말 미국의 백신·생명공학 메이커인 ‘카이론’사(Chiron)를 인수키로 합의, 4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금년중 인수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의 카이론 인수를 계기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아벤티스, MSD, 와이어스 등이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 백신시장에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선포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노바티스는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측하고 있으며, ‘디오반'을 비롯한 주요 블록버스터들의 특허만료가 잇따르는 2012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바티스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강력한 제품 파이브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제2, 제3의 마법의 탄환을 계속 쏟아낼 것으로 기대 됨으로써 성공신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