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추구하기 위한 상위권 주요 제약기업들이 생산시설의 신·증축 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설지투자가 강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식약청이 GMP 차등평가제 시행에 따른 실사 결과를 공개한 것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신축중인 주요 제약기업들은 녹십자, 한미약품, 중외제약, 유유, 한올제약 등이며, 유한양행의 경우 준공을 완료하여 본격 가동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가는등 선진구 최첨단 수준의 생산설비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녹십자의 경우 2007년 충북 오창공장과 2008년 전남 화순백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신축중에 있으며, 한미약품도 금년말까지 준공 예정인 세파계 항생제 전용 제2공장을 경기도 평택에 신설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2004년 1,400억원을 투입하여 충남 당진공장 신축에 나서 금년 9월에 완공, 화성공장에서 생산되었던 수액제 전용 공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유유는 작년 충북 제천공장 신축에 나서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미약품도 평택공장 신축에 나서는가 하면 한올제약도 공장 신축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약업계는 노후된 생산설비를 현대화 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기존 팔탄공장의 노후화 시설을 교체하고 생산라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풍제약도 안성공장의 노후화된 시설 교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약업계의 생산설비 신축·리모델링 붐은 노후화된 생산설비를 최첨단 시설로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