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들의 여가 시간을 보내는 양태는 이들의 부모들이 어떻게 행동하는 가에 따라 그대로 닮는다고 한다. 특히 8-10세 여아인 경우 엄마의 활동 선택에 그대로 추종하는 반면 아빠의 활동이 성장한 딸의 활동에 영향력을 많이 끼친다고 한다.
펜실배니아 유니버시티 파크 소제 펜실배니아 주립대학의 멕헤일 (Susan M. McHale) 박사 연구진의 조사에서 아이들의 활동에 엄마가 영향을 미치게 하나 아빠가 매우 중요하다 고 지적하였다. 딸들이 계속 고집하고 있는 행위들은 아버지의 흥미 거리에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딸아이들은 부모들이 다른 성의 상대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에 대하여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예컨대, 엄마가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면 딸들은 아버지가 어떤 활동을 하든 간에 스포츠를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8-15세 사무직 종사 중산층 가정의 300 명의 소녀를 대상으로 2년간 추적 조사하였다. 매년 한번 소녀들을 접촉하여 여가를 어떻게 지냈는지를 질문하였다. 결과, 소녀들의 활동에 대한 흥미는 13세가 될 때까지는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등을 좋아하다가 17세에서는 감소되었다.
한편 인형이나 춤추는 일등을 포함한 여성적인 활동에 대한 흥미는 9세에서 정점으로 나이가 들면 감소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회가 여성적인 활동보다 남성적인 활동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8-10세 소녀 활동에 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특히 여아에게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연령에서 여성적인 활동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 호르몬 농도가 상승한 시기의 성장한 소녀들은 여성적인 활동 시간 소비는 감소되었다. 이들이 성장한 후 생활이 정착되면 소녀들은 여가 선용 선택에 사회적인 규범이나 다른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자료: Child Development, September 2004. )
(2004.09.30.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