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동남아 지역의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 정부가 AI 치료제 비축에 나서고 있다.
시티 파딜라 수파리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은 이달까지 AI 치료제 타미플루 150만정을 확보, AI 감염 지역에 공급하는 계획을 밝혔다고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4월에는 타미플루 비축량을 500만정으로 확대하고 금년말까지 모두 1,200만정을 비축할 방침이라고 수파리 장관이 밝혔다.
수파리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AI 감염자 28명 가운데 20명이 숨졌으며, 이는 확인된 결과"라고 말했다.
수파리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AI 감염 상황이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레벨(Level) 3'에 도달했으나 아직 사람 대 사람 감염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태국 보건부도 AI 창궐에 대비, AI 백신 비축량을 현재의 30만명 분량에서 확대 하기로 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