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25일 제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의 발매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 서동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약 100여명의 간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영동세브란스 병원 이관식 교수가 ‘한국에서 1차 치료제로서의 헵세라에 대한 전망’을, 강남성모병원의 최종영 교수가 ‘헵세라의 장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은 실제 임상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부딪힐 수 있는 어려운 임상 사례들을 가지고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특히 항바이러스제 치료경험이 없는 국내 환자들에 대한 헵세라 치료 데이터가 처음으로 발표되어 1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이미 발표된 3상 임상연구 결과와 비슷한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헵세라의 5년 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들이 발표되어, 장기간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편 2004년 5월에 발매된 GSK의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에 관여하는 역전사 효소를 억제하고 DNA 사슬을 중단시켜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며, 특히 라미부딘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에게도 치료효과를 보여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