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수도권 보험약 입찰시장에서 덤핑에 이어 ‘가로채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밎어지고 있다.
일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입찰에서 ‘가로채기’를 당한 도매업소들이 도매협회 윤리위원회의 역할을 주문 하는가 하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협회 탈퇴 등을 주장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입찰업계 일각에서는 입찰 과정에서 ‘가로채기’가 나타나는 것은 치열한 경쟁구조 아래서는 불가피 하며, 상거래 문제를 도매협회가 나서 중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입찰경쟁은 사실상 주인이 전해있지 않다는 점에서 제약회사들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제약회사의 공급중단 의지에 따라 가로채기한 도매업에 응징이 가해져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가로채기를 당한 도매업소들은 이문제가 윤리적으로 협회에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탈퇴를 거론하는 등 격앙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회의 개입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병원분회측은 이 문제를 10일 열리는 분회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