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과 우울증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심장병은 사망원인의 선두 주자로 이 두 질병은 별개로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보고된 한 연구에서는 두 질환이 흔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미국 메이오 크리닠 여성보건원천의 헤이스(Sharonne Hayes)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과거 연구에서도 우울증은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고 보고되었고 심장 마비 발작 후 생존 환자 3명 중 1명이 우울증이 관찰된 반면 일반 성인의 경우 20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외에 우울증이 심장병 전구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즉 폐경 후 여성의 한 연구에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이전에 심장병 병력이 없어도 심장병 발생 혹은 사망할 위험이 50%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이다.
그 이유는 우울증이 정신만이 아니고 육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우울증은 혈압을 증대시키고 맥박이 불규칙해지며 심장 부하를 증대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성적으로 상승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울증 증세로는 비애감, 정상 생활 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죄책감, 절망감, 피로, 안절부절, 식용 변화 등을 들고 있으며 이러한 증세 가운데 어떤 것은 많은 경우 심장병으로 치부해버리고 혹은 노화나 심장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간과해버리기 일쑤였다.
심장병으로 새로이 진단 받으면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러우나 이러한 감정이 지속되어 일상 생활 기능에 차질이 발생되면 심장병 환자는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저자는 충고하고 있다.(자료: Mayo Clinic Women's HealthSource, February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