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MR 개발에 필요한 국제인증 표준용어로 ‘SNOMED CT’가 떠오르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대형병원이 속속 SNOMED CT(Systematized Nomenclature of Medicine Clinical Terms)를 도입하고 있는 것.
병원계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EMR이 성공적으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환자의 진료정보를 누가 보더라도 같은 내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내용과 함께 용어의 표준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로 이 표준용어인 SNOMED CT는 1965년 개발된 이래 40여년간 36만4000여개의 임상개념정보를 가지며 발전된 임상분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일반용어를 대량으로 포괄하고 있어 의미적 검색에도 효과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3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체제를 도입한 한 병원관계자는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연구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은 의무기록의 표준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비록 EMR을 병원단위에서 개별적으로 개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환자를 위해서는 용어통일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ueonmi.cho@medifonews.com)
200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