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이 개발중인 항바이러스 신물질인 피리미딘디온계열의 화합물이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보도가 외신에서 언급, 주목을 끌고 있다.
포브스(Forbes)지 등 미국 언론은 임퀘스트사의 전임상 평가결과 삼진제약이 개발한 피리미딘디온 계열 화합물이 에이즈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2가지의 강력한 매커니즘인 역전사 효소 억제작용과 숙주 세포내 진입억제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구용 에이즈치료제로 개발이 추진되는 IQP-0410(SJ-3366)는 지금까지 알려진 어떠한 항 에이즈바이러스(HIV) 화합물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화합물이라고 지적했다.
임퀘스트사의 대표이자 CSO(Chief Scientific Officer)인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지금까지 알려진 에이즈 치료제는 역전사 효소 억제 작용을 하는 미국 BMS와 머크사의 ‘써스티바’(Sustiva)와 바이러스 차단제인 로슈의 ‘퓨제온’(Fuzeon)이 대표적”이나 “삼진제약이 개발한 IQP-0410(SJ-3366) 등 피리미딘디온 계열 화합물은 이들 두 제품에 버금가는 효과와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역전사효소 억제와 바이러스 숙주세포내 진입억제 기능을 동시에 갖는 최초의 신 물질이기 때문에 향후 신약으로 완성되면 최전위에서 HIV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강력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임퀘스트사는 금년 하반기경 이 신 물질을 임상시험을 위해 FDA에 치험약 신청(IND)을 할 예정이며, 그 동안 평가결과 이들 화합물들이 HIV 이외에 c형 간염, 인플루엔자, 내성 있는 박테리아 등 다른 감염성질환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도 강력히 대응하는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삼진제약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68개 화합물 전체에 대한 전임상시험 지원과 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삼진제약이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지난해 1억2천만불의 매출을 기록한 제약회사라고 소개하고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임퀘스트(ImQuest)사는 감염성 질환과 암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특이한 화합물질의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삼진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로 HIV 치료 등 여러 영역에서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