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유림약품이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의하면 경남 창원시 유림약품이 2일 3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부도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중소병원에 납품해온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병원경영난과 맞물린 자금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부도 규모는 2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는 수억원대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예상보다 부도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2일 유림약품 현장을 방문 했으나 이모 대표이사의 소재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으며, 거의 재고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유림약품은 지난 2002년 5월 21일 KGSP 적격지정을 받아 영업을 해 왔으며, 월 간 매출규모가 3~4억원대 규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로 세미급 중소병원들을 거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남 창원시 유림약품의 부도는 대전 송광약품, 서울 조명약품, 한국SPM텍, 대구 보람약품, 원주 호림약품에 이어 6번째로 기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