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조정장에서 외국인들이 제약주에 대한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급락장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1월20일 부터 3주이상 매일 제약주를 매수, 10일까지 사들인 규모는 대형종목을 중심으로 673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목별로는 종근당이 234억원, 한미약품이 227억원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한양행과 보령제약에도 1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대형 제약주가 매수 타깃이 됐으며, 대웅제약이 48억원, 삼양제넥스가 37억원, 환인제약이 32억원, 동아제약이 29억원을 매수하는 등 제약주가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은 실적개선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주가도 상승하여 투자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제약회사들이 늘고 있으며,금년에도 의약품 시장이 계속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투자여건에 변함이 없고 최근 주가가 20% 가량 급락한 점이 외국인의 저가 매수를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결국 주가하락만큼 좋은 매수 찬스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우량 종목들이 시장 전체의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다면, 그것은 주식을 매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매타이밍의 호기로 분석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