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AI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AI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을시 충분한 치료제가 확보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스위스의 로슈사가 지난해 11월 식약청을 통해 국내 제약사에 ‘타미플루’ 생산 권한을 주는 ‘서브 라이센스'(sub-license) 제안을 해옴에 따라 16개 제약업체들이 참여 신청을 했으나 아직도 응답이 없어 업체 선정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로슈가 중국과 인도의 제약회사에는 서브 라이선스를 부여했지으나 우리나라는 큰 시장이 아니라고 판단, 라이센스를 확보가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 타미플루의 제네릭 생산은 라이센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상태여서 AI가 국내 발생시 심각한 우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비축해 놓은 타미플루는 72만명 분으로 연말까지 100만명 분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정부차원의 지적이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 국민의 10%에 해당하는 타미플루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전인구수 만큼 물량을 비축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적정 물량은 500만명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