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보험약으로 등재만 해놓고 생산되지 않는 보험약품이 정체 보험급여 등재 의약품 가운데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제약회사들이 불필요한 품목허가를 일단 받아놓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2월 현재 보험급여 등재 의약품은 총 2만1855품목으로 이 가운데 21%에 달하는 219개 제약사 4655품목이 생산되지 않는 미생산약으로 분류, 이에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보험급여 등재 미생산 품목을 제약사별로 보면 아주약품이 148품목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동신제약 143품목, 휴온스 142품목, 유니온제약 137품목, 근화제약 104품목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나이티드제약이 95품목, 코오롱제약이 93품목, 신풍제약이 90품목, 중외제약이 89품목, 프라임제약이 86품목, 삼성제약이 84품목, 명인제약이 75품목, 하나 제약이 74품목, 대한뉴팜이 73품목, 한올제약 70품목, 참제약이 66품목, 한일약품 이 65품목, 슈넬제약이 64품목, 대원제약이 64품목, 동구제약이 64품목, 동광제약 61품목, 일성 60품목, 명문 59품목, 구주 58품목, 한국파마 57품목, 보령 54품목, 삼천리제약이 54품목, CJ가 54품목, 제일약품이 51품목, 마이팜제약이 50품목 등 25개사로 집계됐다.
제약업계에서는 우선 품목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시켜 놓고 생산하지 않는 일부 제약회사들의 행태에 이제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의 이 같은 행태는 제네릭을 양산하는 구태연한 행위로 계획도 없이 ‘우선 허가를 받아놓고 보자’는 잘못된 의식구조에서 비롯되고 있어 절대적으로 개선되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