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약정회비 운영실태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운영 실태 *약사공론 정상화 등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거론되어 논란이 빚어졌다.
대한약사회는 22일 약사회관에서 제5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2005년 사업·결산안과 2006년 사업계획×예산안 등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6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총회 산하에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있은 가운데 금년도 사업예산안 29억4천여만원을 확정, 통과 시켰다.
특히 일부 약사회의 약정회비 전용·유용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약정회비의 징수사용 내역이 불투명 하다고 지적, 차기 총회부터 회의자료에 약정회비 징수 사용실태를 공개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대한약학정보화재단에 대해서는 회계 문제가 집중 추궁된 가운데 약학정보화재단 출범 당시 약사회에서 3년간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를 종료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 이미 자생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운영기금 거출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약사공론 경영정상화 문제와 관련, 대의원들은 회원들의 성금으로 정상화를 이룰수 있는지 여부와 약사공론 부채 누적의 원인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한편으로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에 대한 긴급 제안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거세게 반발해 대립까지 갔으나 안건 심의에 따른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 되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시간 빨라진 가산가산료 *약가인하에 대한 차액보상 *재고의약품 해결 방안 등 약사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대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