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의수협 회장선출을 둘러싸고 제약-한약업계가 정기총회에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려 세대결로 결판이 불가피 해졌다.
22일 후보등록 결과 제약업계에서는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한약업계에서는 송경태 흥일약업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서 23일 정기총회에서 결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의수협 정총에서 차기 회장후보로 등록한 류덕희-송경태씨를 놓고 직선제로 선출된다.
의수협은 그동안 21일 마지막까지 차기회장 선출방식에 대한 의견을 조율 했으나 실패 함으로써 제약-한약약계가 대립하게 됐다.
현재 양측은 총동원령을 내려 표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80%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약업계가 적극 류덕희 회장을 밀고 있어 판세로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나 송경태회장도 9년간 부회장을 지내는등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쉽사리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의수협 회장 선출이 10여년간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해 오던 관행을 깨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경선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류덕희 회장을 강력히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약업계도 송경태 회장을 내세워 경선에 나서면서 회무참여에 대한 경륜을 강조 하면서 추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의수협 차기회장 경선에 나선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은 성균관대 화학과와 명예경영학 박사, 한국제약협회 부회장×부이사장,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등을 두루 역임했다.
송경태 의수협 수석부회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생약협회 회장 등을 역임, 경선에 임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