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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돼지췌장 섬세포로 10년내 당뇨병 치료"

미네소타대학 연구팀, 네이처에 연구결과 발표

향후 10년이내 인간에게 돼지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이식해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과학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돼지 췌장의 섬세포들을 원숭이에 이식, 당뇨병 치료 효과를 거두었고 밝혔다.
 
미네소타 연구팀은 세포 이식에 따르는 거부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약의 병합 처방에 완벽을 기했으며, 그 결과 실험 대상 5마리의 원숭이가 죽지않고 당뇨병진행을 역전시켰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돼지 췌장 세포를 이용한 임상 시험을 2009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의 버나르드 헤링 부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돼지 췌장 섬세포를 광범위한 당뇨병 치료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며, 이번 이식 결과 원숭이의 면역반응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숭이에서 거부반응 억제를 위해 사용된 약물이 인간에서는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나 앞으로 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옥스포드대학에서는 인간이 기증한 췌장세포를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여 당뇨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실용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