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CV Risk 알면, 고혈압 치료 달라진다”

화이자,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관리’ 강연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관리’를 주제로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가톨릭의대 내과 백상홍 교수와 스웨덴 룬트(Lund)대학 심장학과 에르하르트(Leif R. W. Erhardt) 교수가 30여명의 의학 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고혈압환자의 심혈관 질환관리’에 대해 발표,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 가톨릭의대 백상홍 교수와 함께 전(前) 유럽순환기학회 학술대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스웨덴 룬트대학 에르하르트 교수가 ‘고혈압 환자에 있어 심혈관 위험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 (Hypertension is More Than Simply High Blood Pressure)’를 주제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임상과 함께 전세계 심혈관 질환 유병률 등 글로벌 통계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백상홍 교수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한국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고혈압 환자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다고 지적하고 “고혈압 환자의 경우 높은 콜레스테롤, 당뇨, 흡연과 같은 또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CV Risk Factor)를 지닌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또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매우 상승적으로 증가하므로 고혈압 환자가 자신의 위험 인자를 인지하고, 측정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참석자들과 함께 10년 후 자신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를 계산할 수 있는 ‘프레밍험 스코어(Framingham Score)*’의 의의와 작성법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백 교수는 “관상동맥질환(CHD) 또는 당뇨를 가지고 있거나 다수의 위험 인자를 가진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는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고혈압 관리뿐만 아니라 지질 관리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르하르트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관리가 이제 단순히 혈압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고혈압 환자에 있어 위험 인자를 고려하여 심혈관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ASCOT 등 여러 연구에서도 한번에 혈압과 지질을 함께 관리하면 심장발작과 뇌졸중이 발생한 확률이 줄어든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스타틴 치료를 함께 하면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고혈압 약제보다도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한 군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며 두 성분 간의 특이한 분자적 구조가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뒷받침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래밍험 스코어는 1948년부터 美 국립 보건원 국립심장, 폐 및 혈액 연구소에서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프레밍햄에 살고 있는 30세에서 62세의 환자 5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프래밍험 심장 연구에 바탕하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을 확인하여 향후 10년 후 심혈관계 사건이 발생할 위험도를 계산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