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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간암·폐조직-동결폐조직은행 세미나

고대 동결폐조직은행, 10일 간암검체은행과 공동개최

검체수집과 보관, 분양 등에 대한 방법론을 교환하며 연구용 조직은행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은행장 김한겸)은 10일 오후 2시 고대 구로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간암검체은행·동결폐조직은행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과 연세대 간암검체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공식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뱅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간암검체은행의 운영실태(연대 간암검체은행장 김호근 교수) *일본과 화아이에서의 인체유래 검체를 이용한 Cancer Genomics(일본국립암센터 히로시 미즈시마 교수) *검체은행 기록관리의 혁신과 교육(한국국가기록연구원 이상민 박사) *줄기세포 논란과 연구윤리(동아일보 김훈기 기자) 등을 주제로 한 연제가 발표됐다.
 
특히 임상시험과 의료정책 등의 분야에서 연구자와 환자간의 상호협력 도모 단체인 TRAC(Translating Research Across Communities) 네트워크의 폴라 김 대표가 발표한 ‘연구자와 환자집단의 협력’은 큰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미국의 경우도 검체수집과 분배 등의 과정에서 인력투입과 재정적 지원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내부적인 검체관리시스템의 개선과 함께 법규, 규제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부를 설득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동결폐조직은행의 미래’를 발표한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 신봉경 교수는 “검체에 관한 정보는 질병의 유전적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표지자를 찾는데 이용됨으로써 맞춤의학의 실현을 앞당기는 직접적인 도구가 된다”며 “생명의학의 선도적인 연구자들은 바이오뱅킹을 맞춤의학으로서의 전진을 위한 필수요소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대 동결폐조직은행은 사람의 조직을 수집하여 연구자들에게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생명과학연구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최초의 연구용 조직은행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