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테마주를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금주들어 바이오주가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주가의 리스크 관리에도 좋지 않고, 코스닥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이오주는 금주들어 상승세를 타며 ‘황우석 쇼크’ 이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 선도 주자인 산성피앤씨가 4일 연속 급등하며 전일 대비 2.5% 상승해 2만4000원선을 돌파, 강세를 타고 있다.
증시에서 이날 마크로젠(2.8%) 중앙바이오텍(5.8%) 제일바이오(14.9%) 에스디(4.2%) 등 대부분 바이오주와 조류독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등 장세가 그동안 장기 소외로 인한 저평가, 제약주의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AI(조류독감 인플루엔자) 확산 등의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은 바이오주를 1,309억원 순매수 했으나 527억원과 172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외국인과 기관과는 대조적인 차이를 보였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