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3주째 대형 제약주의 매수를 강화하고 있어 심상찮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주는 최근 조정 장세 속에서도 지수 하락과 함께 하락 했던 제약주에 대한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최근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장세가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3주 이상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제약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까지 매수한 제약주는 대형종목을 중심으로 9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종목별로는 종근당이 234억원, 한미약품이 227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한양행과 보령제약도 1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대형 제약주가 매수타깃이 되고 있으며, 대웅제약이 48억원, 삼양제넥스가 37억원, 환인제약이 32억원, 동아제약이 29억원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됐다.
외국인들의 제약주 매수는 경영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는 급락해 투자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측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약사들이 많아지고 있고 의약품 시장이 금년에도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등 투자 여건에 변화가 없음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외국인이 매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대형 제약주 중심으로 주가반등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