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회장 원희목)은 10년간 한국은행과 통계청, 산업연구원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함께 자산증가율 등 성장 지표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제약산업 10년간 고용증가율 3.1%, 제조업 1.7%보다 크게 앞서
의약품제조업의 고율증가율은 제조업 분야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의 산업계 인력통계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3.1%로, 제조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또한, 전 산업군 고용증가율 2.4%보다도 높게 집계됐다.
산업별 고용
자료 제약바이오협회·통계청, 단위 명·%
구분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연평균 증가율 |
전산업 | 15,882,000 | 16,104,000 | 16,479,000 | 17,048,000 | 17,510,000 | 17,734,000 | 18,240,000 | 18,776,000 | 19,312,000 | 19,627,000 | 2.4 |
제조업 | 3,360,000 | 3,352,000 | 3,222,000 | 3,482,000 | 3,449,000 | 3,560,000 | 3,615,000 | 3,831,000 | 4,006,000 | 3,913,000 | 1.7 |
의약품 | 72,179 | 75,406 | 81,204 | 77,314 | 74,477 | 78,259 | 88,545 | 89,649 | 94,510 | 94,929 | 3.1 |
제약산업, 제조업 중 수출증가율 1위
제약산업은 가장 활발하게 수출이 되고 있는 제조업이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은 매년 1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증가율은 제조업 4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의약품제조업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13.1%로, 전 산업 3.3%, 제조업 3.3%의 4배에 이르는 수치를 기록했다. 2007년 10억 4,550억 달러에 그쳤던 제약산업 수출액은 2016년 31억 5,579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동안 약 201% 성장했다.
산업별 수출액
자료 산업연구원, 단위 천달러·%
구분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연평균 증가율 |
전산업 | 371,327,480 | 422,007,328 | 363,533,561 | 466,383,762 | 556,513,836 | 547,869,792 | 559,632,434 | 572,664,607 | 526,756,503 | 495,465,606 | 3.3% |
제조업 | 369,426,892 | 419,880,113 | 361,791,457 | 464,128,647 | 554,008,817 | 545,702,179 | 557,659,763 | 570,649,845 | 524,474,331 | 493,265,337 | 3.3% |
의약품 | 1,045,507 | 1,278,013 | 1,425,536 | 1,539,426 | 1,644,629 | 1,959,255 | 1,991,321 | 2,191,043 | 2,703,865 | 3,155,790 | 13.1% |
기업 성장지표인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도 제조업보다 3.7~5% 높아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9.2%로 집계됐다. 이는 전 산업 매출액증가율 7.0%, 제조업 5.5%보다 각각 2.2%, 3.7% 높은 수치다. 보편적으로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외형 신장세를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다.
또한, 같은 기간 의약품제조업의 평균 총자산증가율도 13.1%로, 전 산업 8.1%와 제조업 8.2%와 비교해 5% 가량 높게 나타났다. 평균 총자산증가율은 기업에 투자된 총자산이 얼마나 증가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로,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성을 전망하는 지표다.
이와 관련, 협회측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육박하고 있지만 고용이 동반되지 않아 활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제약산업계는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산업임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이 같은 경향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