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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방광요관역류, ‘이물질 주입’ 치료 효과적

서울대병원 김광명 교수, 치료성공률 90%로 높여


방광요관역류 환자에게 이물질을 주입해 치료하는 것이 높은 치료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광명 교수는 2004년 1월부터 2005년 9월까지 37명의 소아 방광요관역류 환자 요관구에 이물질을 주입한 결과 90%에 이르는 성공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방광요관역류는 방광 내부에 있는 요관의 점막하 길이가 짧아 배설이 역류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역류가 계속되면 신장으로 요가 침투하여 신우신염 등 신기능에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지금까지 방광요관역류 환자는 신우신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고, 자연치유만을 기다려야 했다.
 
 
김 교수가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은 역류가 일어나는 요관구에 내시경을 통해 ‘디플럭스’와 ‘마크로플라스틱’이라는 미세 알갱이를 주입해 약간의 둔덕을 만드는 것이다.
 
치료결과 디프럭스를 주입한 18명 중 15명이 질환이 호전됐으며, 마크로플라스틱을 주입한 19명 중 17명이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김광명 교수는 “약 30분의 간단한 시술로 획기적인 치료가 가능해 매일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어린이 역류 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