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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획기적 암·류머티스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울산대 권병세 박사, BMS와 공동임상 계약


몸 속의 면역세포를 이용,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암과 류머티스 치료제가 국내 석학에 의해 개발,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이미 원숭이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효과가 입증 되었고, 금년에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내년부터 우리 나라의 류머티즘과 흑색종, 난소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환자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역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울산대 면역제어연구센터 권병세 교수(생명과학부)는 내달에 자신이 개발한 면역세포를 이용한 암치료제를 미국의 브리스톨-마이어 스킵(Bristol-Myers Squibb) 사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실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의 임상시험은 금년 1년간 국내와 미국에서 류머티스. 난소암, 흑색종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 1년간 환자치료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2008년부터 다국가 임상 3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치료제는 우리 몸 속 면역세포가 스스로 암 세포 등을 제거, *부작용이 거의 없고 *면역세포의 특징인 면역 기억력을 갖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으며 *마지막 암세포까지 찾아 죽여 완치가 가능한 신개념 항암치료제이다.
 
권 교수는 2004년부터 몸 속의 면역세포가 스스로 질환을 죽일 수 있도록 조절하는 이 면역치료제를 개발했으며, 지금까지 미국 루이지애나 영장류 센터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전임상 시험을 실시, 류머티스에 우수한 효과를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임상시험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거나 아니면 미국과 동시에 실시 되도록 하겠으며, 이 치료제 외에도 면역억제 조절세포와 대식 세포의 조절물질 연구,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 교수는 최근 정부로부터 노벨상 수상이 가능한 국가 석학(Star Faculty) 11명 가운데 1명으로 선정, 면역세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