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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 나노 특허기술 질·양적 급성장"

약물전달시스템은 미국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우리나라의 나노기술(NT)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질적·양적인 급성장을 보인 것으로 특허청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은 전 세계 주요특허 국가 미국·일본·유럽·한국특허를 대상으로 집중 분석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NT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청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출원한 한국특허는 1995∼1998년 181건에서 1999년∼2001년에는 92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의 유럽특허는 5건에서 53건으로, 한국인의 일본특허는 18건에서 66건으로 늘었다.
 
또 한국인이 취득한 미국특허는 1994∼1998년 22건에서 1999∼2003년에는 192건으로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특허의 질적 수준을 의미하는 인용율 역시 1994∼1998년 19위에서 1999∼2003년 12위로 7단계나 상승했다.
 
한국인의 NT 특허증가가 증가한 이유로 2001년부터 정부가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수립해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 데다 전자관련 기업인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 등과 공공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각국간 NT관련 특허내용을 보면 미국은 NT 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나노소재분야와 의약·약물전달시스템·분석 및 진단기술에 상대적으로 특허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나노전자소자와 나노정보저장소자에 특허활동이 활발해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대만 등과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학영 기자(philia96@medifonews.com)
200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