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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검찰, 휴온스·LG생명과학 압수수색

심평원 급평위 위원 대상 약가 로비 의혹으로

휴온스와 LG생명과학이 보험급여 과정에서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지난 2일 휴온스 본사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3일에는 LG생명과학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휴온스와 LG생명과학의 압수수색은 자사 의약품의 보험급여 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제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9일에 심평원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평원에서 약제급여평가위원 명단과 회의록을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휴온스와 LG생명과학 관계자들은 리베이트 문제로 인한 압수수색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약가 로비 문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형 비리 사건으로 확대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반응이다.


약가 문제로 심평원 약제급여심사평가위원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은 리베이트 문제와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4년 12월에 한국화이자에서 항암제 '젤코리캡슐'과 관련해 약제급여심사평가위원과 만남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화된 적이 있다.


이로인해 약제급여심사평가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던 '젤코리캡슐'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기도 했다.


접촉시도 만으로도 파장이 발생했던 상황에서 제약사에서 약제급여평가위원에게 직접 로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커다란 제약 비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의 보험급여 등재과정에서 로비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며 "리베이트 문제로 제약업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로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신뢰도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