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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R&D 투자 확대는 지속 전망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램시마' 북미시장 결과에 관심

2017년 정유년이 시작되었다. 새해에도 제약업계의 전망은 장미빛이기 보다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와 수익성 하락이 주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올해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이 지난해 개방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미국 시장을 선점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에도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제약산업 환경이 변화되면서 단순 제네릭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소형 제약사의 경우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가 힘든 경우에는 개량신약, 제형변경 등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개량신약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곳도 있다.


R&D 투자가 많은 상위 제약사는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 R&D 투자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개발된 신약이 성공을 거두면서 여기서 발생한 이익으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약사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도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법인을 설립하거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림에 따라 셀트리온 '램시마'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램시마'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오리지널의 40% 이상을 대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램시마'가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우선 판권자가 화이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딩품목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까지 경쟁품목이 없기 때문에 오리지널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R&D 투자가 확대되면 수익성 하락은 어쩔수 없다. 그렇다고 R&D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경쟁이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