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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해 국내 제약회사 '신약 4종' 상품화 예상

시장규모 크고 품질평가 높아 국제경쟁력 지녀

올해 국내 제약업계는 ‘신약개발’에 역점을 두어 시장규모가 큰 4종의 전문치료제가 상품화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계의 연구개발은 지난해 대형 신약 특허기간 만료에 따른 '대형 제네릭' 개발이 최대의 화두가 되었지만 올해는 시장규모가 큰 신약개발에 제약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엿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발매가 예고된 신약들이 시장규모나 품질 경쟁력에 있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이다.
 
당장 올해 발매가 확실시 되는 유력 신약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유유),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동아제약),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레바넥스'(유한양행),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부광약품) 등 4품목에 이른다. 이들 제품들은 시장규모나 제품력에 있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한 '맥스마빌'은 기존 알렌드로네이트 제품의 부작용인 위염 및 복용 후 누워야 하는 불편함과 약가 부담을 개선해 지난해 11월 식약청 시판허가에 따라 올 2월 발매 예정이다. 당장 올해 국내서만 1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발매가 유력한 'DA-8159'는 독특한 약동학적 성상(최고농도시간 1.0~1.5시간, 반감기 11~13시간)에 비교적 작용이 신속하고, 최장 24시간 효능유지로 기존 다국적사 제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평가 속에 유일한 국산이라는 프리미엄이 더할 경우 단기간내 거대품목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 3월 발매가 예정된 '레바넥스'는 서울대병원 등 국내 27개 종합병원 임상결과 우수한 안전성, 신속한 약효를 발휘해 세계시장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발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 역시 올해안으로 발매 가능할 전망으로 허가용 임상시험을 국내외에서 진행하며 세계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김학영 기자(philia96@medifonews.com)
200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