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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척추측만증 청소년 5년간 2배이상 급증

전체 학생의 8% 나타나…여자가 남자보다 2배 많아

최근 들어 초·중학생들 가운데 척추가 S자나 C자로 휜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학생이 지난 5년 사이에 두배가 늘었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서울시내 600여개 초·중학생 9만8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척추가 5도이상 휜 학생이 7600여명으로 전체의 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0년에 비해 5년간 두배나 증가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10명 가운데 한명꼴로 남학생에 비해 두배나 많았다는 것이다.
 
척추측만증은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뼈가 5도 이상 휘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20도 이상인 경우 보조기 치료, 40도 이상인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서승우 교수(정형외과)는 "아이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책상 앞에, 컴퓨터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운동량이 적어서 허리 근력이 약해지면서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 질환은 허리가 심하게 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척추 측만증으로 허리가 휘기 시작하면 1~2년간 급속히 진행되어 심한 경우 영구적으로 체형이 변하고 요통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허리를 똑바로 한 상태에서 어깨가 비뚤어지거나, 허리를 90도로 숙였을때 한쪽 등이 튀어나와 보인다면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