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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진흥원, 2017년 의약품 수출 40억달러 전망

아시아 및 파머징 국가 대상 확대…제네릭 중심 내수시장은 정체

2017년 의약품 수출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4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약품 생산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수시장은 정체 또는 감소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사업기획단 산업통계팀 신유원 연구원은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KHIDI 보건산업전망' 심포지엄에서 '보건산업 2016년 성과 및 2017년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의약품 생산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8조원 규모로 전망했다. 제네릭을 중심으로 한 내수 매출은 정체 또는 일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질환 증가 및 치료·예방 등 환자 수 증가에 따른 시장 수요는 확대되고 고령화 및 성인질환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과 고가 항암제, 희귀의약품 등 전문의약품(specialty dru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및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0억달러로 전망했다.


국산 신약 및 개량신약의 아시아 지역 및 신흥 파머징 국가로 수출이 확대되고 선진국의 제네릭 사용 장려정책과 맞물려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국적 제약사의 일부 고가 의약품 수입이 늘어나 전년 대비 3.2% 증가한 52억5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 이후 미국 FDA와 EU EMA의 허가를 획득한 의약품은 6개 제품이다.


동아ST의 '시벡스트로'는 2014년 6월 미 FDA의, 2015년 3월에는 EMA의, SK케미칼의 '앱스틸라'는 지난 5월에 미 FDA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의 카바페넘 계열 항생제인 '에로페넴'이 2015년 2월에 제네릭 중 처음으로 미 FDA의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주'가 2013년 8월 EMA의, 지난 4월에는 미 FDA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에 '베네팔리'의 EMA 허가를, 5월에는 '플릭사비'이 EMA 허가를 획득했다.


신유원 연구원은 "기술우위 선점 가능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램시마는 유럽시장 진출 1년만에 40%의 시장 점유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하게 되면 미국은 높은 약가를 책정해주는 시장이기에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