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영국 NICE,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 사용 권고

치료경험이 있는 PD-L1 양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한국MSD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가 지난 2일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키트루다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적어도 한번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EGFR 또는 ALK양성일 경우 표적치료제 경험도)이 있는 PD-L1 양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


키트루다는 문서화된 질병 진행이 없을 경우 2년 동안 중단 없이 치료 후 투여를 중단한다.


키트루다는 3주마다 2 mg/kg을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허용되지 않은 독성 또는 질병이 진행될 때까지 투여된다.


키트루다는 적합한 검사를 통해 종양의 PD-L1 발현율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임상 시험에 따르면,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NSCLC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높은 임상적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PD-L1 검사가 NHS 임상에서 표준적으로 쓰이는 검사는 아니지만 간단한 면역조직화학 분석으로, 교육을 통해 빠르게 표준화되고 NHS의 표준 검사로 정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질환의 진행 후에 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것은 폐암에서 표준이 되어가고 있으나, 보관된 샘플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PD-L1 발현율 검사를 위한 재-조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NICE 이사 캐롤 랑슨(Carole Longson) 교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한정된 치료 옵션을 갖고 있었지만 앞으로 일상적으로 키트루다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해당 회사(MSD)에서 키트루다가 제공하는 이점을 반영하는 공정한 가격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해당 회사(MSD)가 증거 기반으로 불확실한 내용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경우, NICE는 필요한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키트루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NICE는 지난 10월(2016) 키트루다의 급여 신청에 대해 PD-L1 기준은 적합하지만 장기 혜택에 대해 비용효과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급여를 고사한 바 있다.


이후 키트루다는 추가 약가 인하와 함께 새로운 최신 데이터 전달했고, NICE는 이에 동의했다.


권고사항이 CDF(Cancer Drugs Fund)에 반영되면 즉각적으로 NHS의 급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