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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단백질 의약품 전문 제약사 수익성 높아

메디톡스·휴젤 영업이익률 50% 상회…셀트리온도 43.51%

단백질 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들이 화학적 화합물 위주의 의약품을 주로 하는 제약사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 제약사의 2016년 3분기 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86%로 수익성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는 841억1700만원의 매출에 510억6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60.70%에 달했다. 2015년에도 61.32%로 매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휴젤은 355억200만원의 매출에 63억5700만원의 영업이익을 보여 영업이익률이 52.19%를 기록했다. 2015년 40.56%에서 12% 가량이 늘었다.


셀트리온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3973억4200만원의 매출에 1728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43.51%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메디톡스와 휴젤, 셀트리온의 공통점은 단백질 의약품을 주력 품목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디톡스와 휴젤은 보톨리눔톡신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가 주력이다.


단백질의약품의 수익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것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장치산업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막대한 시설투자가 필요하며, 신약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을 모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입하기 힘들다.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태고사이언스도 62억7600만원의 매출에 17억4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7.8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신일제약(22.41%)과 삼진제약(18.65%), 알보젠코리아(18.48%), 경동제약(18.12%)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상위 제약사인 유한양행(5.39%), 녹십자(7.92%), 한미약품(6.01%)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