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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산업 환경 변화…사업다변화로 극복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 제네릭 대형품목 성장은 '옛말'

국내 제약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제네릭 시장이 저 성장세를 보이면서 사업 다각화를 보이는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영업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최근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출시된 품목들을 보면 과거와 같은 대형품목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신과 약물에 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환인제약은 미용성형시장에 진출했다. '보톡스'를 판매하면서 피부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경우 일반의약품(OTC)와 화장품 등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성질환 치료에 특화된 훼라민Q와 센시아 등의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기도 판매하면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했다. 이동성을 갖춘 의료용 CT인 'Phion'을 판매하고 있다. 영상진단에 관한 요양급여 세부사항을 인정받아 보험급여 청구도 가능하다.


동국제약은 정형외과 등 개원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동제약은 음료중심의 회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백신, 비만치료제 등 처방의약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전문 제약사였던 대원제약은 OCT 제품인 '콜대원'을 출시했으며 TV 광고 등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개량신약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움직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ETC 사업을 확대하는 데에는 R&D비용이 증가하고, OTC매출을 확대하는 데는 판촉비와 광고비가 증가하게 된다"며 "사업확대 시에는 이익 증가가 정체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