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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로수젯' 제네릭 경쟁 더욱 치열해지다

안국·동국·삼천당·국제·대원 등 잇달아 시판허가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이토린'과 '로수젯' 제네릭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또 다시 '로수젯' 제네릭의 시판허가를 잇달아 받았다.


'로수젯' 제네릭의 시판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안국약품, 동국제약,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대원제약 등이다.


'로수젯' 제네릭은 이미 21개사에서 63개 제품을 시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수젯'은 발매 이후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품목이었다.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연간 700억원 이상을 보이는 대형 시장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매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대거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과거에도 특정품목의 제네릭이 대거 출시되면서 경쟁이 과열되었으나 실제 살아남은 품목은 몇개 되지 못했던 사례도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자신들이 장점을 지니고 있지 못한 분야의 제네릭으로는 이제 더 이상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제네릭으로 과거와 같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키기 힘든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제약사라도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복합제의 대표품목 중 하나인 한국MSD의 '아토젯'은 구성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었으나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받아 6년간의 자료독점권을 부여받았다.


이로인해 자료독점권 기간이 끝나는 이후에나 생동성시험을 통해 제네릭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