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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 항암제시장 2020년 1531억달러 전망

노령인구의 증가 및 새로운 치료제 지속적으로 출시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새로운 치료제들이 쏟아지면서 항암제 시장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전세계 항암제 시장은 2014년 기준 792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531억달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암은 노화성 질환에 가까운데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또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훨씬 발전된 형태의 진단부터 각종 치료제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제는 전체 임상 수의 약 32%나 차지할 만큼 많지만 임상의 성공 가능성은 낮다"며 "대부분의 암들은 여러 변형을 통해 각종 치료제에 대한 극복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항암제의 FDA 임상 성공률은 비항암제(11.9%)와 전체평균(9.6%)에 비해 절반 정도인 5.1% 수준이다.


노 연구원은 "표적항암제가 1998년 허셉틴을 시작으로 2001년 글로벡에 이어 최근까지 50여개가 쏟아졌다"면서도 "기대를 모았던 표적항암제가 환자에 투약 후 1~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재발이 발생하고 약효가 없는 문제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표적항암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제가 면역항암제로 BMS사의 옵디보와 MSD의 킽트루다가 2014년 출시되었다.


2015년에는 암젠의 T-Vec이 항암바이러스제로는 최초로 신약 승인을 받았다. 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만 파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국내에서는 신라젠이 항암바이러스제제로 FDA 3상에 있다.


노 연구원은 "최근 항암제 시장의 트렌드는 면역항암제와 기존의 항암제 또는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를 복합체로 투여하는 콤비형식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