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항생제의 주류를 이루었던 페니실린과 아목시실린의 약효가 점점 떨어져 사실상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미생물학-면역학교수 마이클 피치체로 박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항균물질-화학요법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단순한 인두염으로 치료를 받은 아이들 1만15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페니실린과 아목시실린의 약효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치체로 박사는 페니실린이 투여된 아이들은 25%, 아목시실린이 처방된 아이들의 18%가 다시 1주일 안에 치료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파로스포린 계열의 구세대 항생제가 투여된 아이들은 14%, 세프포독심, 세프디니르 등 신세대 항생제가 처방된 아이들은 7%가 4~5일만에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