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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현대약품 '엘라원정' ACOG 가이드라인에 언급

현대약품에서 시판하고 있는 '엘라원정'이 미국산부인과학회의 가이드라인에 지난해 처음으로 포함됐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의 가이드라인은 2010년 이후 지난해 가을에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엘라원정(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30mg)은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제로서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의 증가 후에도 배란을 지연·억제하는 기전으로 레보노르게스트렐 제제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최대 5일까지 약효가 지속된다.


2010년 FDA에서 승인 받았고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서, 무방비 상태의 성관계 후 최대 120시간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은 황체형성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기 전에 투여되면 난포 발달을 지연시키는 데 반해 엘라원정은 황체형성 호르몬 수치가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라도 배란을 저해한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피임효과는 임신예방률을 통해 평가할 수 있으며 제시된 근거에 따르면, 유효성 비교에 관한 임상연구들의 메타분석에서 엘라원정 사용자의 임신율이 1.4%로 레보노르게스트렐 사용자의 2.2%에 비해 낮았다.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은 2013년 28억 원에서 2015년 42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6년 1분기에는 현대약품 엘라원정이 8억원 매출로 넘버원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현대약품은 응급피임약의 강자로서 노레보원으로 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가 2011년 엘라원정을 도입하며 선두주자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