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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OX-2 경쟁 '쎄레브렉스' 독주

제네릭 '콕시브토' 선두…COX-2 신약 실적 바닥

지난해부터 경쟁 체제를 갖춘 COX-2 억제제 시장에서 '쎄레브렉스'가 독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쎄레브렉스'는 지난해 6월11일에 특허가 만료되면서 심평원 약제급여목록에 200mg 기준으로 제네릭이 86품목이 등재되기도 했다.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공습으로 '쎄레브렉스'의 원외처방액이 줄어드기는 했지만 제네릭 제품 중에서도 대형 품목으로 성장한 것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쎄레브렉스'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214억6898만원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쟁 약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가 17억318만원을, 한국MSD의 '알콕시아'는 11억5656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새롭게 개발된 신약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우 저조했으며 '쎄레브렉스' 제네릭인 종근당의 '콕스비토'에도 미치지 못했다.


종근당의 '콕시브토'는 올해 상반기 18억989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쎄레브렉스' 제네릭 중에서는 선두를 유지했다.


다른 제네릭 제품 중에 올해 상반기에 원외처방액이 10억원을 넘긴 것은 '콕시비토'가 유일하다.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이 대거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품목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현행 약가제도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


특허 만료 이후에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의 가격을 동일시하는 정책을 펼침에 따라 의사들이 굳이 제네릭으로 처방을 변경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제네릭의 경우 낮은 약가를 통한 가격 경쟁력으로 오리지널의 처방을 대체하는 패턴이었으나 이제는 그러한 매력이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쎄레브렉스가 대형품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출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형품목으로 성장하는 제네릭이 나오지 않다"며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가 동일시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