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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폐섬유화증 치료제 10년 후 3배 확대

유병률 증가 및 미충족 분야 충족시킬 신약 기대감 반영

주요 선진국의 폐섬유화증(IPF)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13.6%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10년 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글로벌데이터의 '폐섬유화증 - 2025년까지 기회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주요 7개국의 폐섬유화증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15년 9억불에서 연평균 13.6% 성장해 2025년에는 32억불로 3배 이상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세는 IPF 유병률 증가와 함께 피브로겐(FibroGen)의 ‘FG-3019’과 프로메디올(Promedior)의 ‘PRM-151’ 등 유망 치료제들이 의사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데서 비롯됐다.


주요 7개국 IPF 시장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상업적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주요 7개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IPF 치료제는 로슈의 ‘에스브리에트(Esbriet)’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Ofev)’의 단 2종 뿐이다.


에스브리에트와 오페브는 폐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질병 진행 자체를 멈추게 하지는 못하는 한계를 보유하고 있다.


7개국 시장에서 IPF로 진단되는 사례는 연간 약 10만8000건으로 이는 제약업체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환자 규모일 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IPF 시장에서는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들이 임상 2상 중인데 오는 2025년까지 개발되고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IPF 시장은 이러한 신약들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2021년 발매가 예상되는 FG-3019과 2023년 발매 예정인 PRM-151이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IPF를 정상으로 만들거나 안정화시킬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